진해시장 선거, 동심 잡아야!

기적의 도서관 등 타 지역보다 보육시설이용
유권자 많아

기초단체장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해시장 후보자가 무엇을 집중 공략해야 될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신항만과 특구지역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펼쳐지면서 아파트와 인구유입이 급속도로 팽창되어 이들 전입자들의 교육문제와 아동들의 보육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진해에는 경남 유일의 아동전문시설 ‘기적의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으니 활용범위가 협소한 상태로 이곳의 막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실제 예로 이곳에 신축된 어린이 공연장(큰 모임방)에 이용객이 400여명을 상위하지만 턱없이 작은공간(수용인원120여명)으로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공연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따라서 서부지역 활성화에 따른 공약과 구 경찰서 부지에 무엇이 가장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지 시장 후보자들의 관심도 여기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현재, 진해시 전체인구는 16만7천여명을 넘어선 상태에서 15세 미만 아이들이 4만여명으로 집계돼 그 학부모인 유권자 수가 전체 약 50%에 이른다는 것이다.

이점을 감안한다면 유아문제에 누가 어떤 약속으로 과감한 투자를 하느냐가 관건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이다. ‘기적의 도서관’ 에 자원 활동가로 근무하는 한 학부모는 “현재도 차원에서 지원되는 부분이 전무후무한 상태지만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이 마산,창원,김해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있다”며 “진해의 보배인 이런 시설에 학부모들은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되질 않겠냐” 고 안타까운 실정을 토로했다. 또한 임경애(주부,33)씨는 “당장 보이는 현안에만 공략하는 것은 무지한 후보일 것” 이라며 “진해시가 안고 있는 보육사업의 추진이야 말로 미래의 비전을 보는 후보일 것이며, 국가정책사업의 일환인 보육사업을 지역 실정에 맞게 풀어나가는 지혜를 보일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 며 현재 보육실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현재 도지사 관사를 둘러싸고 어린이도서관을 지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한 특정 업체에 국한된다는 여론에 막히고 있다. 하지만, 현실 정에 맞혀 건립을 추진하자는 학부모들의 찬성도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 보육정책은 광범위한 분야며 그 분포가 넓다는 이유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최근 어린이집의 잘못된 부분을 꼬집는 보도를 통해 학부모들의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진해지역의 특성상 더욱 중요한 사안임을 고려할 때 관과 하지 않을수 없다. 하루 400여명이 찾는 ‘기적의 도서관’ 의 경우, 견학이나 시찰이 끊이질 않지만 미리 예약 없이는 찾을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서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구 경찰서부지에 어린이전문기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도예산 지원 및 많은 단체의 관심이 요구된다.

한편,본격적인 선거기간에는 어린이시설이나 노인시설을 찾는 사례가 많아 육아 보육에 대한 후보자들의 실효성 있는 공약에 많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리라는 예상이다.

우리신문-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