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용감한 옥수수 군단!
지금부터 대탈출 작전을 시작한다!
식탁 위에 옥수수가 놓여 있어요. 아이가 손을 씻으러 간 사이 강아지가 슬그머니 턱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입맛을 다시네요. 그런데…… 어어? 옥수수가 들썩들썩하더니 옥수수 알갱이 하나가 빼꼼 얼굴을 내밀지 않겠어요?
한 알이 쏙 나오더니 또 한 알이 쏘옥! 여기저기서 쏙쏙 빠져나오는 옥수수 알갱이들! 눈이 커다래진 강아지가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먼저 탈출한 옥수수 알갱이들이 잽싸게 식탁 아래로 뛰어내리더니 착착착 줄을 맞춰 다음 작전 장소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번엔 어떤 작전을 펼치려는 걸까요?
〈옥수수 대탈출〉은 옥수수 알갱이를 쏙쏙 빼 먹은 자리마다 구멍이 송송 난 옥수수 속대를 보고 상상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좁은 자리에 갇혀 있던 옥수수 알갱이들이 자유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쓰고 그렸어요. 한 알 한 알 다른 표정, 다른 성격을 가진 옥수수 알갱이들이 펼치는 엉뚱 발랄한 탈출 작전이 만화 같은 장면 구성과 만나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이야기에 긴장감을 주는 역할을 맡은 강아지도 매 장면 다른 표정으로 읽는 이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하지요.
혹시 식탁 위에 올려 둔 간식이 사라진 적은 없나요? 분명히 책상 위에 두었는데 감쪽같이 사라진 물건이 있지는 않았나요? 이다음에 펼쳐질 이야기는 책장을 덮는 여러분의 상상에 달렸어요!
“먹을까? 너무 작은가?”
사자와 아기의 두근두근 첫 만남
여기 사자가 한 마리 있다. 텅텅 빈 풀밭 위에 그것도 혼자. 마치 먹잇감 앞에서 숨을 죽이듯 가만히 앉아있던 사자가 스윽 고개를 돌린다. 시선이 닿는 곳에 앉아있는 귀여운 아기. 동물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용맹스런 사자와 아기라니.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 과연 괜찮을까?
잠시 아기가 있는 쪽으로 발을 살짝 내밀었던 사자는 반가운 마음에 쭉 뻗는 아기의 손짓 하나에도 으왕! 놀라서 삐쭉 털을 세운다. 다시 체면을 차리려 우렁차게 울어 보지만 아기는 그런 사자의 맘도 모르고 방긋 웃으며 사자를 흉내 낼 뿐이다. 그렇게 사자의 위협 아닌 위협이 귀여운 장난으로 몇 번 되돌아오더니 급기야는 둘이서 서로의 공간을 넘나들며 쿵쿵, 콩콩콩콩, 발맞춰 걷기 시작한다. 아기와 사슴, 그리고 사막여우와 함께 어울리는 사자에게 첫 장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누군가가 와서 장난을 걸어주길 기다렸던 장난꾸러기처럼 보일 뿐이다. 마치 아기의 천진함이 가닿은 것 같은 사자의 변화에 미소가 지어진다.
첫날이 두려운 세상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말!
『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는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 도윤이, 도윤이 엄마, 1학년 아이들을 처음 맡는 담임 선생님이 각자의 입장에서 ‘입학’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이...
은 주인공 성빈이를 통해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모습을 바라보며 함께 서운해하고 안타까워하다가, 어느덧 창피함을 이기려고 입술을 꽉 깨물고 울음을 꾹 참고 있는 주인공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공이 친구들에게 최고 스타가 되어 배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