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바람이 불던 오늘..수업전 바람을쐬러 도서관 앞마당을 둘러봤어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연못(사실 연못인지 몰랐슴다~)
앞에섰는데.. 이끼가  껴서인지 물은 녹색빛이돌고 어느 개구장이가 던진 돌맹이가 한자리를차지하고있는 이 연못에
제대로된 생물들이 존재할리없을꺼란 생각으로 바람에날려 떠다니는 찌푸라기들을 멍하니 보고있었는데....

아니 이게왠일?? 싱싱한 봄햇살을 받으며 하얀 뭔가가 물속을 날렵하게 움직이는게보이더군요...
자세히보니 많은 물고기가 살고있더군요...
다리하나를 사이에두고 오른쪽집 왼쪽집으로..
색깔도 흰색 주황색 검은색 가지가지...
크기도 온가족사이즈로 ...

순간 지금내가 기적의 도서관에 있단게 행복하게 느껴졌어요..
"그래 이곳은 기적이 일어나는 기적의 공간이지..."라는 생각때문에요....
로또만이 기적이 아니라는걸 느꼈어요...
언젠가 우리의 존재가 사라지고 잊혀지고난후에도 지금 이곳에서 한권의 책으로 몸도 맘도자랄 우리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주역이되어서 가정과 나라에 더큰일을한다면 그것이 기적이겠구나란생각을했어요....

한 아이의 엄마가된 서른살...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을위한 최소한의 노력은하고살아야겠구나.. 란생각에 어깨가무거워지더군요.........

헤~~ 생각이 너무 장황하다구요??
아잉~~ 봄타나봐요~~
어쨌든 기적의 도서관 홧팅!!
그리고 부산에도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