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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

'오감+감성'프로그램 소문 '쫘악'

작성자
김*옥
작성일
2006.12.13.
조회수
3,939
‘오감+감성’ 프로그램 소문 ‘쫘악’
엄마들 발길 줄잇는 진해 ‘얼라들방’
한겨레 이미경 기자
» 경남 진해 기적의도서관은 수준 높고 다채로운 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전국 북스타트 관련 기관들 사이에서 이름이 높다. 사진 진해 기적의도서관 제공

경남 진해시 ‘진해 기적의도서관’에는 ‘얼라들방’이 있다. 생후 1년 전후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는 공간이다. 매일 40~50명 가량의 아이와 부모들이 키작은 책장이 놓여 있는 이 온돌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림책도 보며 논다.

얼라들방이 처음 문을 연 것은 2005년 5월1일, 진해 기적의도서관이 북스타트를 시작하면서부터다. 도서관 쪽은 진해 지역 보건소 한 곳과 소아과 병원 세 곳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신생아 예방접종을 하러 온 부모들에게 북스타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도서관을 찾은 부모 수가 500여 명에 이르자, 도서관 관계자들은 전화를 걸어 북스타트 강연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일 도서관을 찾은 부모는 50명이 조금 넘었다. 이종화 관장은 고민에 빠졌다. 도서관 쪽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아이 20명과 엄마 20명이 매주 한 차례씩 두 달 가량 참여하는 새로운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꾸렸다. 아기 마사지나 아기와 대화하는 방법 같은 기초적인 육아 정보는 물론이고, 아기와 엄마가 함께 하는 요가, 빛 그림 상영회, 첼로·플루트·클라리넷이 있는 작은 음악회 등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고 감성을 키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8주에 걸쳐 진행됐다. 전직 유치원 원장, 악기 연주가 가능한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8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프로그램 운영의 실질적인 주역이었다.

지금까지 북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와 부모 수는 총 320명. 얼마 전 9기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부모들의 호응이 워낙 높은 탓에 경쟁률이 4 대 1에 이르렀다.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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